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는 대사 질환으로, 혈중의 포도당(혈당) 수치가 일정 범위를 벗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인슐린 호르몬의 부족이나 몸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췌장의 기능 저하나 인슐린 저항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유형
- 제 1형 당뇨 : 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며 판크레아스가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않으나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인슐린 생산 세포가 파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제 2형 당뇨 : 많은 사람들이 주로 2형에 속해 있으며, 중년 이후에 발생합니다. 판크레아스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또는 만들어진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과체중과 비활동적인 생활 습관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 됩니다.
- 임신성 당뇨 : 일부 임산부에게 증상이 보일 수 있으며, 대부분 출산 이후 사라집니다. 하지만 한번 임신성 당뇨를 경험한 여성은 앞으로 일생동안 2형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정상 수치
진단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당 수치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측정됩니다. 주로 정확한 진단으로는 당화 혈색소 수치를 통해 진단을 하는 편이지만,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으로 정상 범위를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3가지 측정법에 따른 정상 범위와 전 단계, 당뇨병 수치입니다.
공복혈당 Fasting Blood Sugar,FBS (8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 상태) |
식후 2시간 혈당 Postprandial Blood Sugar, PPBS (식사 후 약 2시간 뒤 측정) |
당화혈색소(HbA1C) Glycated Hemoglobin (피검사를 통해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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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범위 | 70~99㎎/㎗ | 140㎎/㎗이하 | 6.5%이하 |
당뇨 전단계 | 100~125㎎/㎗ | 140~199㎎/㎗ | 5.7~6.4% |
당뇨병 | 126㎎/㎗이상 | 200㎎/㎗이상 | 6.5%이상 |
이러한 값들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개인의 연령,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목표 혈당 수치가 다르게 설정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황에 맞는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 Clycated Hemoglobin)
당화 혈색소는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이 혈중의 포도당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화합물입니다. 이 검사는 과거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준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며, 평균적으로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이므로 HbA1C 검사 결과는 과거 몇 달동안 혈당관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반영해주는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끝인사
흔히 당뇨를 “배고픈 질명”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과도한 식욕을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하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당뇨병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관리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져 다양한 합병증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심혈관, 신장, 신경 손상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철저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적당한 운동으로 혈당 수치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 없이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철저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